올해 초부터 계속 엔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어요. 엔화 가치는 134달러 정도*로 2022년 초만 하더라도 115달러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폭락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려요. 대체 짧은 기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지 살펴볼게요. 이런 현상이 왜 발생했는지 이해하면, 앞으로 통화 정책에 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질 거예요.

*2022년 6월 11일 기준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인 이유        0614

출처: 야후 파이낸스

글로벌 매들 사이, 외로운 일본 비둘기

엔화가 폭락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태도예요. 일본 중앙은행은 당분간 통화정책이 완화적일 거라고 계속 말하는데, 낮은 금리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는 거예요. 단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일본의 물가나 임금을 상승시킬 만큼 충분하지 않다면 말이죠. 그런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매파적인*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시사하고 있어요.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죠. 그럼 조금 더 자세하게 두 국가의 통화 정책을 살펴볼까요?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정책을 펼치고 금리를 올리자고 주장하는 사람들

지난 시간까지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 즉 양적 긴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나스닥은 시작부터 3% 넘게 폭락했어요. 다음 달 FOMC에서 금리를 더 크게 올리거나, 앞으로 더 강력한 통화 긴축을 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인 거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매파적으로 움직이면, 자연스레 다른 나라도 매파적으로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에요. 인플레이션은 원인이 미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이번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로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린 건 물론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와 식량 등 가격이 상승해 모두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어요. 그러자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도 자국의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금리를 올리는 곳이 시작했고요.

일본은 아니라며?

일본은 그간 엔저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 정책이 일본 국민에게 도움이 됐기 때문이에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내수시장이 큰 편이지만, 수출도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엔저 정책은 일본의 수출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도록 해줬어요. 외국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이는 효과를 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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