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세 줄로 사람들의 인식에 강하게 남은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바로 ‘아디다스’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의 삼선은 창업 초기인 1900년대에 가죽 신발의 모양을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박음질로 세 번 덧댄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아디다스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스토리] 아디다스와 푸마, 형제였다? 0228

이렇게 1990년대에 시작된 아디다스 브랜드는 2022년인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세계인이 아는 신발 브랜드는 대체 어떻게 시작된 걸까요?

 

오늘 비저널에서 아디다스의 브랜드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디다스의 시작, 형제가 함께였다

1990년, 아디다스의 창업자 아돌프 다슬러는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버지는 신발 공장에서 일하는 봉제 기술사였고, 어머니는 세탁소를 운영했지만 집안은 가난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아돌프가 당시 안정적인 직업으로 손꼽히는 제빵사가 되기를 원했으나, 스포츠를 향한 그의 열정을 꺾을 수는 없었지요.

 

아돌프는 과격한 운동에 금방 망가져 버리는 운동화를 보완하고자 스무 살 즈음에 처음으로 신발을 만드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봉제 기술사인 만큼 신발 제조 기술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었는데요. 1924년에는 형인 루돌프 다슬러와 함께 ‘다슬러 형제 신발 공장’을 설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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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는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튼튼하고 가벼운 신발을 만드는 데에 주력하여, 선수들을 직접 만나 성능을 시험하고 보완했습니다. 이전까지 사용한 딱딱한 가죽 대신 부드럽고 가벼운 고무로 운동화를 만들기까지 하였지요. 이는 세계 최초의 고무 운동화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파이크를 박은 러닝화를 개발하여 특허권까지 얻었는데요. 이 다슬러 형제의 스파이크 러닝화가 아디다스 브랜드의 첫 획을 긋게 됩니다.

올림픽 선수가 신은 다슬러 형제의 스파이크 러닝화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 ‘리나 라드케’ 선수가 800m 달리기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1932년 LA 올림픽에서는 ‘아서 요나스’ 선수가 육상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는데요. 두 명의 메달리스트 모두 다슬러 형제가 만든 스파이크 러닝화를 신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 계기로 스파이크 러닝화가 주목받기 시작하였고, 스포츠 선수들이라면 모두 신어보고 싶어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후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지시 오언스’ 선수가 스파이크 러닝화를 신고 4개의 육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매년 20만 켤레 이상의 운동화를 판매하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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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그 과정에서 다슬러 형제의 오해와 갈등이 깊어졌습니다. 형 루돌프가 나치 사상을 쫓기 시작했고, 아돌프는 신발 사업에만 몰두하였기 때문인데요. 결국 사상 갈등이 심해지자 둘은 사업적으로도 갈라서기를 결정하였고, 형인 루돌프가 새롭게 창립한 신발회사는 오늘날 푸마(puma)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동생인 아돌프 또한 자신의 애칭과 성을 합쳐 ‘아디다스’로 회사명을 바꾸었고, 이 회사가 오늘날 아디다스의 전신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태어난 아디다스가 또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순간이 왔는데요. 바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였습니다. 당시 아디다스는 독일 축구 대표팀의 공식 납품업체로, 서독 대표팀이 아디다스의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서독 대표팀은 세계 최강이던 헝가리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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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폭우로 인해 경기장이 진흙탕으로 변하면서 헝가리 선수들이 미끄러졌지만, 서독 대표팀은 아디다스의 징을 교체할 수 있는 축구화를 신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이 일화는 후에 ‘베른의 기적’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을 만큼 유명해지며, 아디다스를 세계적인 축구 전문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아디다스는 이후 승승장구하며 1960년대에는 삼선 슬리퍼라 불리는 아딜레트 제품과 슈퍼스타와 같은 브랜드 라인을 구축하였고, 스포츠 의류 사업까지 진출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아디다스의 위기, 어떻게 극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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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계적인 브랜드인 아디다스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1978년 아돌프 다슬러가 사망하면서 아들 호르스트 다슬러가 가업을 이어받았는데요. 그가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아디다스의 재정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전까지 선수용 신발과 제품을 위주로 만들어왔던 만큼 대중들에게는 외면 받은 것이지요.

 

그리고 1987년 호르스트 다슬러가 사망한 후 전문경영인 베르나르 타피가 아디다스를 인수하였고, 1994년 로베르 루이 드레퓌스가 새로운 CEO로 올랐습니다. 그는 생산비용을 절감하여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였고, 성공적인 경영으로 아이다스가 다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후 2001년 부터는 헤르베르트 하이너가 새롭게 CEO로 취임하며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는데요.

 

2000년대에 아디다스는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슬로건을 내세우며 큰 주목을 받았고, 스포츠 전문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디다스 기본 아이템 위주의 ‘오리지널스’ 라인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와 콜라보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까지 입었지요. 이제는 스포츠 선수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오늘은 아디다스와 브랜드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 형제가 시작한 사업이 두 개로 갈라졌으나, 결국 모두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독특한데요. 비저널에서 알아본 브랜드 스토리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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