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전 페이스북)의 주가가 사상 최대로 폭락하였습니다. 하루 사이에 26% 넘게 폭락하였는데요.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천 513억 달러(약 302조 원)나 감소하였습니다. 메타의 이번 하루 시가총액 감소액은 미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도 310억 달러(약 37조 1천 500억 원)가 감소하며 세계 부호 7위에서 10위로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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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메타에 피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오늘 비저널에서는 이처럼 메타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와 앞으로의 양상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메타 주가, 왜 하락했나?

메타 주가가 폭락한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4분기 실적 발표, 애플의 앱 정책 변경, 경쟁성 하락, 메타버스 투자 등.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분기 실적 발표

지난 2일, 메타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메타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가 감소한 102억 달러(약 12조 원)였는데요. 주당순이익은 3.67달러로 시장의 기대치였던 3.84달러를 밑도는 수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4분기 이용자 수도 전 분기 대비 약 50만 명이 감소하였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전 분기 대비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04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로써 페이스북의 성장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앱 정책 변경

애플은 작년 4월부터 앱의 이용자 추적을 제한하는 사생활 보호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추적할 때 반드시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인데요.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앱을 켰을 때, 이용자의 검색 및 방문 기록에 대한 추적 승인 여부를 물어보는 팝업창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기록 추적에 동의하는 이용자는 18%에 불과하였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앱 정책 변경은 페이스북의 주요 수익원인 맞춤형 광고에 지장을 주었습니다. 페이스북이 맞춤형 광고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조치로 이용자의 데이터 수집에 차질이 생기며 수익에 타격을 입은 것이지요. 특히 안드로이드 이용자보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모바일 광고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었기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에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인 데이비드 웨너는 애플의 앱 정책 변경으로 올해에 100억 달러(약 12조 원) 이상의 매출 손실액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총 매출의 8%에 해당하는 손실액입니다.

 

▶경쟁성 하락

앞서 설명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락세의 원인 중 하나로 틱톡의 부상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마크 저커버그 또한 틱톡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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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인 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SNS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입니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인 비즈니스오브앱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으로 30억 명이 틱톡 앱을 다운받았고, 월간 활성사용자는 10억 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월간 활성사용자 중 63%가 30세 미만으로, 그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틱톡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물론 메타 또한 2020년 후반에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서비스 ‘릴스’를 새롭게 내놓으며 반격에 나서고 있는데요. 아직은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나 메인피드보다 효과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투자

메타는 페이스북이었던 사명을 바꿀 정도로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 방향성이 당장은 메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투자 금액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메타의 VR, AR 연구소인 ‘리얼리티 랩스’가 작년에만 100억 달러(약 12조 원)가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리얼리티 랩스의 순손실 규모는 2019년부터 45억 달러(약 5조 원), 2020년에는 66억 달러(약 8조 원)를 기록하며 연평균 50%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간만 10~15년이 걸릴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성과가 불투명한 가운데, CNBC는 리얼리티 랩스가 없었다면 메타가 작년에 56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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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네 가지 요인이 맞물리면서 메타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월가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데요. 과연 앞으로 메타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메타, 앞으로는 괜찮을까?

앞서 언급하였듯이 애플의 앱 정책 변경으로 인해 페이스북의 세밀한 맞춤형 광고가 불가해졌습니다. 이에 광고주들이 구글 광고 이용률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구글의 경우 자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며 애플의 자체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에 구글 검색 엔진이 사용되도록 하고 있지요. 그만큼 구글이 페이스북의 맞춤형 광고보다 경쟁성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메타는 이번처럼 애플의 앱 정책 변경 하나로 흔들리지 않기 위해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를 주도할 신사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타버스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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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메타의 VR기기 ‘메타 퀘스트’의 콘텐츠 스토어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돌파하였습니다. 퀘스트가 출시되기 직전인 작년 콘텐츠 스토어 매출이 1억 5,000억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 내에 큰 성장을 이룬 셈입니다. 물론 메타의 전체 매출만 보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지만, 메타버스 사업의 진척도를 나타내고 있지요.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아야 하는 메타버스 사업인 만큼, 투자도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올해에는 금리 인상 등의 악재들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더불어 골드만삭스 전략가 피터 오펜하이머는 이전의 증시 지지 요인들이 줄어들면서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나, 경제가 계속 성장하면 하방 리스크는 훨씬 적을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시점이라고 강조하였지요. 메타 주가의 하락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늘고 있지만 단기 투자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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