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노트

바야흐로 ‘테크’ 시대입니다. 그중에서도 핀테크와 프롭테크는 우리나라 신산업 측면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기술 기반 서비스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슴속 열망’인 금융이나 부동산을 관리하는 사업들. 개념 자체는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둘러싼 가지들이 좀 복잡하죠. 이 가지를 들여다봐야 영광의 시대가 계속될지 알 수 있습니다.

이슈와 임팩트

토종 핀테크 스타트업이 17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AI 분석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기업이다. 큰 잠재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프롭테크의 저력도 이에 못지않다. 포화된 것으로 보였던 부동산시장의 블루오션이자 희망으로 꼽히며 거액의 투자가 이뤄진다. 그야말로 돈을 다루는 기술에 돈이 몰리는 모습.

핀테크에 1억4600만불 쏜 소프트뱅크

국내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1750억원을 투자받게 됐다. 크래프트는 AI로 분석한 금융 데이터로 상장 주식 거래패턴을 분석하는 회사다. 이곳은 앞서 테슬라의 주가 추이를 정확하게 예측해 주목받았다.

 

  • 핀테크: Fintech.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을 합쳐 만든 단어다. AI나 빅데이터, 모바일, P2P 등을 활용해 새로운 거래와 결제 등 금융 서비스의 신모델로 꼽힌다.

 

IT+Money: 크래프트는 방대한 글로벌 금융 데이터에서 AI로 패턴과 트렌드를 뽑아낸다. 패턴에 데이터를 넣어보던 기존 방식에서 앞뒤를 바꿨는데 정확도가 높단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효용이 크고 회사 입장에서도 수익성이 좋아진다. 지난해 AI를 활용한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IT 기술 강국인 우리나라에서 기술과 돈을 합치니 시장성도 폭풍성장할 수밖에 없었다.

 

복덕방은 옛말, 프롭테크의 시대

프롭테크의 약진도 만만치 않다. 정보 비대칭성이 화두인 부동산 시장.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간 분석,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매물 확인, AI를 통한 권리분석 등 신기술을 적확한 거래에 활용한다. 한국프롭테크포럼 회원사는 300여개. 이 중 스타트업이 200여개로 프롭테크는 신기술 기반 서비스의 대표 주자다.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가 지난해 국내 사모펀드로부터 약 8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핀테크 못지않게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는다.

 

  • 프롭테크: Proptech.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매물 데이터와 건설, 지역개발 등 부동산을 둘러싼 비즈니스가 많아 확장성이 크다. 전통적인 O2O(온-오프라인 연결) 모델은 피하고 IT기술을 토대로 한 다양한 분석·거래 기술이 쓰인다.

 

건물과 땅에 기술을?: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초기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개발이나 설계, 시공 등 다방면에 기술이 적용된다. 부동산 중개를 비대면으로 하거나 인테리어에 VR을 활용하는 식이다.

 

문제는?

거액의 투자 유치가 그 자체로 성공을 의미하진 않는다. 투자는 미래에 대한 기대다. 투자금을 제대로 활용해 스스로 매출과 이윤을 늘려야 해당 기술이 자생력을 갖췄다는 증명을 받는다. 규제 울타리 안에서 확장을 도모해야 하는 점도 과제다.

 

핀테크는 은행과의 경쟁과 보안 이슈 등 기존 체제와의 접점 문제가 여전하다. 많은 핀테크 기업은 금융상품 정보 제공이나 추천 서비스를 전개한다. 하지만 이는 현 제도에서 ‘중개’ 행위로 해석돼 금지된다. 현행 금융소비자법상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자 등록이 필요하다. 금융당국 규제에 수익원 축소가 불가피하다.

 

대표적인 프롭테크 기업이자 유니콘인 직방은 3년째 매출이 정체됐다. 400억원대에 머물러 500억원대를 뚫지 못하고 있다. 인지도와 기대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나 시장 혁신이 미진했다는 게 전문가의 평가. 다수 프롭테크 기업의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이나, 매물 가치를 체크하는 솔루션에도 아직 구멍이 있다는 게 감정평가계의 의견이다.

 

혁신이 핵심: 핀테크와 프롭테크 둘 다 혁신이 기본이다. 세상을 발전시키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게 투자 유치와 사업 성공의 핵심. 모든 비즈니스의 기본이기도 하다. 하지만 확보한 유저 유지에만 급급하거나, 1금융권이나 부동산 공인중개사 등 기존 이해관계자와의 마찰을 넘어서지 못하면 가파르던 성장세는 언제든지 꺾일 수 있다.

 

정부 규제 뚫자: 새로운 비즈니스라 제도가 시스템을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금융소비자법 개정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프롭테크의 경우 양도세율을 높인 ‘임대차 3법’ 등 사업 확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숙제다. 기업과 정부 양쪽이 혁신과 규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골든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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