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가총액 1천조? 가상 자산의 명과 암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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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자 전 알아두세요

 

* 본 자료는 삼성자산운용과 제휴를 맺은 외부 집필진이 작성한 자료로 본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일체의 소유권은 해당 작성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본 내용은 당사의 의견과 관계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투자 트렌드] 비트코인 시가총액 1천조? 가상 자산의 명과 암

 

‘성공한 창업자’, ‘개척자’의 대명사로 일컬어졌던 일론 머스크의 이미지는 올 들어 ‘코인의 아버지’로 일순 바뀌었다. 온라인상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그가 가상 자산에 긍정적인 트윗을 재차 띄우자 주요 가상 화폐들의 가격이 급등했다.

 

테슬라의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한 하루 동안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00조 원이 넘게 올랐다. 다소 장난스레 시작된 ‘도지코인’ 역시 그의 언급 몇 번으로 10배 가까이 가격이 뛰기도 했다. 비단 그의 언행 하나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지는 않았다. 2021년 미국에서 다운로드되는 금융(asset management) 카테고리 어플리케이션 상위 50개 중 가상 자산 관련 앱 점유율은 51%를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주식 거래 앱을 넘어선 것이다. 가격 급등이 이어지며 빠른 시간 안에 높은 수익을 얻길 바라는 투자자가 많아진 결과다.

 

작년 12월 31일 약 3천 2백만 원이던 1비트코인 가격은 연중 최고 약 8천 2백만 원까지 2.5배 넘게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더 드라마틱했다. 연초 80만 원대에서 불과 5개월 만에 535만 8천 원까지 무섭게 오르며 약 600%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5월에 갖은 악재가 겹쳤다. 코인의 상승을 독려하던 일론 머스크가 일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재를 철회했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의 규제까지 더해지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3천 5백만 원대, 2백만 원대까지 내려와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했다. 6월까지 이어지던 조정세 이후 반등하는 양상이나 높았던 전고점 수준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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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자 자산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결정한다. 살 사람이 많으면 값이 오르고, 내던지는 심리가 커지면 값어치가 떨어진다. 주식, 부동산, 가상 자산 등 모두 이 공식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만 가상 자산은 ‘가치’를 공정하게 측정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서 전통적인 투자 자산과 결이 다르다.

 

가격과 가치는 다르다. 가격은 사고파는 세력 간의 줄다리기로 결정된다. 자연스레 변화무쌍하다. 1월 1일과 1월 2일의 삼성전자 1주 가격은 당연히 다르다. 반면 가치는 가격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 어떤 물건이 주는 만족, 효용, 미래의 기대 이익 같은 요소들을 가치라고 한다. 시금치의 가치가 맛이 주는 효용, 영양소의 양 등이라면 주식의 값어치는 보통 그 주식을 발행한 기업의 가치를 주식수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통상 주식 가격은 가치를 따라간다고 가정하므로 많은 투자자들이 가치 계산을 위해 기업을 분석한다.

 

가상 자산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가치를 파악해 내기 어렵다는 데 있다. 교환 토큰으로서 가상 자산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재화를 구매할 수 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데 아직 반복적으로 거래에 활용되는 자산이 없어 가치를 산정하기가 어렵다. 공인되고 약속된 가치 추정 방법이 없고 교환 수단으로 자리를 잡지는 못하고 있으니 가상 자산 투자는 합리적인 가치 산정에 근거한 투자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다만 그간 이룩된 가상 자산에 기반한 새로운 토큰의 등장,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의 현실 접목 사례 등장 등 시장 변화를 예측하는 견해도 다수 있다. 비트코인이 시장의 관심을 받은 지 십 년이 되어 간다. 그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으며 단일 자산에 1천조 원 이상의 자금이 몰려 있는 상황을 비상식적인 투기 행위의 결과로 치부해 버리기는 어렵다.

 

금융 영업인으로서 우리는 고객의 투자 적합성을 충분히 짚어 줄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상 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는 고객은 2021년 7월 기준 약 656만 명에 달한다. 그 와중에 2013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8,943개의 가상 자산이 등록되었고, 그중 40%인 3,508개가 등록 폐지되었다. 등록이 폐지된 가상 자산 중 90%는 등록한 지 36개월 만에, 50%는 12개월 만에 폐지되었다. 고객들의 가상 자산 투자가 목적자금이나 노후 설계와는 무관한 자금인지, 위험 감내도에 비춰 볼 때 적당한 수준인지 진단해 줄 필요가 있다. 나아가 불법 유사투자 자문업자의 현혹에 빠져 있거나 잘못된 정보에 기초해 무턱대고 투자하지는 않는지 살펴보고 코치해 줘야 한다.

 

체감상 가상 자산은 아직 ‘타짜’들의 영역으로 보인다. 우리 주변의 고객 대부분은 감내할 만한 수준의 투자를 즐기는 듯하다. 높아지는 부동산 투자의 벽, 계속 이어지는 저금리 상황에서 고객들은 여전히 금리 대비 높은 수익을 원한다. 주식 투자 인구 천만의 시대, 대형 공모주가 이끌었던 2021년 주식 시장을 돌아보자.

 

투자 트렌드 #3교시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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