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몸을 데워줄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인데요. 겨울철 따뜻한 추억의 음식이라 하면 쉽게 호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집 앞 편의점에만 가도 팥 호빵, 야채 호빵, 고구마 호빵 등. 다양한 호빵을 찾아볼 수 있지요.

 

그리고 호빵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삼립’이라는 기업이 연상되기 마련인데요. 삼립식품의 창업자 고 허창성 회장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삼립호빵’이 이제는 호빵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삼립식품과 파리바게뜨가 한솥밥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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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SPC 그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SPC 그룹에는 삼립식품과 파리바게뜨 뿐만 아니라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쉑쉑버거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쟁쟁한 브랜드가 함께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오늘은 SPC 그룹의 시작을 알리는 삼립식품과 파리바게뜨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호빵의 시작, 삼립식품은 어떻게 성장했나?

삼립식품의 역사는 1945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 허창성 회장이 을지로에 작은 제과점을 연 것이 시초였는데요. 1960년 대에는 국내 최초로 비닐 포장지로 포장을 하고, 크림 가득한 크림빵을 개발하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크림빵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왔고, 크림빵 생산 라인은 24시간 동안 계속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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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71년에는 집에서도 쉽게 쪄 먹을 수 있는 호빵을 개발하여 출시하였습니다. 호빵의 출시가격은 개당 20원으로, 짜장면이 한 그릇에 50원 하던 시절인 만큼 조금 비싼 가격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빵의 판매량은 높게 치솟았습니다.

 

그 인기는 호빵의 맛은 물론 삼립식품의 전략 덕분이었습니다. 지금도 편의점에 가면 호빵이 들어있는 투명한 호빵 전용 찜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 또한 삼립식품에서 호빵을 출시하면서 내놓은 제품입니다. 다른 업체와 차별성을 두기 위해 호빵 전용 찜통을 개발하여 소매점에 배포한 것이지요. 겨울철 수증기가 모락모락 나는 찜통 안에 어슴푸레 보이는 찐빵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하였습니다.

 

삼립호빵의 인기는 지금까지도 계속되어 누적 판매량이 약 60억 개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는 한국인 모두가 매년 호빵 2.6개를 먹은 것과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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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성공에 삼립식품의 몸집은 더욱 커져갔고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삼립식품과 파리바게뜨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는 것일까요? 바로 고 허창성 회장의 차남 허영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파리바게뜨, 그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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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허창성 회장은 장남인 허영선에게 삼립식품의 경영권을 넘겨주고, 차남인 허영인에게는 삼립 매출의 10분의 1도 안되는 성남공장을 물려줍니다. 장남은 삼립식품을 물려받은 후 제빵업계가 아닌 리조트와 골프장, 그리고 패스트푸드 등의 다른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대로 차남은 오직 제빵업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 등의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고, 1980년대에는 ‘파리바게뜨’의 1호점을 오픈하는데요. 해당 브랜드들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매출은 점점 상승하게 됩니다. 1990년대에는 삼립식품의 매출을 넘어설 정도로 상황이 반전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리조트, 골프장 등의 사업에 투자하였던 삼립식품은 IMF가 터지자 자금난에 허덕이게 됩니다.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무너지는 듯 했는데요. 이후 2002년에 차남인 허영인 회장이 삼립식품을 인수하면서 가업이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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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04년에 허영인 회장은 SPC 그룹을 출범시킵니다. SPC 그룹의 핵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는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심지어 파리에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에서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에서 50권 내에 진입하기도 하였지요.

 

물론 그 과정에서 항상 좋은 모습만 보였던 것은 아닙니다. 고용문제와 가맹점 문제 등, 풀지 못한 숙제가 아직도 남아있는데요. 이제 SPC 그룹을 맡고 있는 허영인 회장은 2030년까지 매출 20조 원, 세계 1만 2,000개 매장,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성공적인 경영을 보이고 있는 그룹이지만, 문제점까지 개선하여 모두가 좋아하는 호빵처럼 따뜻한 호황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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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그룹] 파리바게뜨의 시작에는 삼립호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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