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썩 한 금융이슈가 많은 한 주였습니다. 헝다그룹 파산, 건보료 상승, 인구절벽 등. 흥미로운 금융이슈를 모았으니, 비저널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금융이슈  12월 둘째 주 주간 금융이슈 정리 bjournal

헝다그룹 파산 초읽기, 국내 영향은?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헝다그룹이 파산 위험에 처했습니다. 지난 6일까지 갚아야 했던 채권 이자 8,249만 달러(약 980억 원)를 결국 내지 못한 것인데요.

 

이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헝다 그룹을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하였습니다. ‘제한적 디폴트’ 등급이란 헝다그룹과 같이 채무를 불이행하고 있지만, 파산 신청과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달러 채권도 만기에 도래하여 연쇄 디폴트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정부가 리스크 해소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발 빠르게 나서는 만큼 헝다그룹의 파산이 세계 경제와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부동산 경기와 국내 철강업계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헝다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가 멈추면 철강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로 인하여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해외 수출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국내 기업들은 철강재의 수출 가격을 올리는 데에 난항을 겪게 되지요.

 

이 외에 헝다그룹이 사업을 확장했던 배터리, 자동차, 반도체와 IT 등의 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헝다그룹의 파산으로 불안심리가 작용하여 암호화폐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요. 그러나 헝다그룹 파산을 중국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만큼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부의 불평등, 우리나라가 유럽보다 심하다?

금융이슈  12월 둘째 주 주간 금융이슈 정리 1210 01

세계 불평등 연구소의 ‘세계불평등보고서 2022’에 따르면 한국의 소득 수준은 선진국과 동일하지만,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6.5%를 번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반면에 소득 하위 50%는 전체 소득의 16%밖에 벌지 못하였습니다. 상위 10%와 하위 50%의 격차는 약 14배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등의 서유럽 국가들보다 최대 2배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등의 비금융 자산을 모두 합한 부는 상위 10%가 전체의 58.5%를 차지하였습니다. 하위 50%는 단 5.6%를 차지하는데 그쳤지요. 이에 상위 10%와 하위 50%의 자산의 차이는 약 52배에 달합니다.

 

이러한 부의 불평등 문제는 한국 경제가 사회적 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누진적인 조세 정책으로 복지에 투자하는 것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는데요. 과연 한국에서 부의 불평등이 해소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지,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구절벽, 결국 처음으로 총인구 감소!

금융이슈  12월 둘째 주 주간 금융이슈 정리 1210 02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19사태로 결혼과 출산이 감소하였고, 외국인의 국내 유입도 급감하였기 때문인데요. 현재 합계출산율(한 여성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은 0.84명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해마다 인구수가 6만 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과적으로 2070년이면 인구수 27%가 감소하여 우리나라 인구가 약 3,700만 명 수준으로 그칠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지금과 비교하여 반이나 줄어들 예정인데요. 이렇게 생산인구는 줄어들고 고령인구는 늘어나면서 복지 지출까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2030년대에 한국 GDP 성장률은 0%로 하락할 전망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면서 당장 10년 뒤인 2030년부터 경제적인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대응 방안을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와 이민, 병역 등의 사회 틀을 바꿔야 하는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는데요. 과연 인구문제를 해결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요?

월급 외 소득, 2,000만 원 넘으면 건보료 부담 커진다

소득월액 보험료’ 부과 기준이 현행 연 3,4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됩니다. 소득월액 보험료는 월급 외 소득인 금융자산으로 인한 이자 및 배당, 부동산 임대소득 등을 의미합니다. 위와 같은 기준은 내년 7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재 월급 외 소득으로 연간 3,400만 원 이상을 벌어 소득월액 보험료를 내는 직장인은 약 23만 5,000명인데, 보험료 기준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그만큼 직장인들의 보험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1년을 보내며 흥미로운 금융이슈를 모아보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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