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의 연금저축 활용법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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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의 연금저축 활용법

 

 

안녕하세요 박곰희입니다.
확실히 연말이 되니까 연금저축에 관심이 다들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요즘 다른 다양한 매체에 출연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연금저축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너무 기쁩니다. 그전까지는요 출연해서 유망한 투자처나 종목 말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분들이 저의 생각대로 투자를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죄송하게도 거절을 많이 드렸었는데, 연금은 얘기가 다릅니다. 연금은 제가 드리는 말씀 듣고, 하셨으면 좋겠거든요. 연금은 세액공제라는 쏠쏠한 혜택을 받아버리면, 거의 뭐 강제로 노후까지 갖고 가야 하거든요. 워낙 장기로 사람들이 신경 안쓰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좋을 확률도 아주아주 높은 것이 연금저축입니다.

 

그래서 제가 현업에 있을 때도 수백개의 연금저축을 관리를 했었는데 보통 일반계좌들 보다 수익률이 좋아요. (잘 안열어보시거든요) 그래서 하나 만들어두시면 좋습니다. 나중에 가난한 노후가 갑자기 훅 다가왔을 때 이 연금저축이라는 친구가 정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저는 믿거든요. 중요한 건 노후자산은 무조건 많을 수록 좋습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연금저축 활용법입니다.

 

[사회초년생의 활용법1-단기/중기/장기투자 구분하기]

사회초년생을 위한 연금저축 활용법! 첫째, 단기투자/중기투자/장기투자를 구분해서 하는 겁니다. 연금저축이랑 IRP는 정말 해지할 것을 염두해두고 저축을 하면 안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연금저축계좌만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초년생의 경우, 앞으로 살다보면 목돈 들어갈 일이 갑자기 막 생기죠. 그럴때도 연금만은 손대지 않기 위해, 단기적인 자금, 중기적인 자금은 모두 따로 준비를 해야합니다. 단기자금은 CMA나 위탁계좌를 사용하시구요, 중기적인 자금은 ISA계좌로 3년단위로 끊어서 가시는 것이 좋고, 장기적인 자금은 연금저축과 IRP로 연금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연금저축의 세액공제를 맥스로 받으려면 1년에 400만원이잖아요. 근데 여기에 너무 집착하실 필요 없습니다.

 

하다보면 이상하게 400을 꼭 맞춰야 후련한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올해 납입한 금액을 조회해보니까 268만원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머지를 무리해서 넣어서라도 400을 맞추고 싶잖아요 (아.. 저만 그런가?) 현실적으로 갓 입사를 한 초년생의 급여라면 1년에 400만원 채우는 거 쉽지 않습니다. 부모님 내복도 사드려야 하고, 갈 수 있을 때 유럽여행도 가야하고, 외모를 잘 가꾸어야 이성의 관심도 끌 수 있죠. 이런 걸 포기하고 연금저축을 넣는 건 반대입니다. 그래서 제가 초년생때 택했던 방법은, 매달 10만원만 자동이체를 걸어두고요, 그럼 1년이 끝나갈 때쯤엔 120만원이 차잖아요. 한도가 280만원이 비어있죠. 그럼 연말에 자금 상황을 고려해서 나머지 한도를 채울 수 있을만큼 채웁니다.

 

초년생때는 주식을 너무 좋아했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주식을 하다가 연말이 되면 주식의 일부를 팔아서 연금에 넣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차피 연금저축은 입금에 대한 제약은 전혀 없으니까요. 안넣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깨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사회초년생의 활용법2-ISA 만기자금 전환하기]

둘째, ISA 만기 자금의 일부를 연금저축에 넣고 세액공제를 좀 더받는 겁니다.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주식을 열심히 하실 거에요. 그리고 그걸 이왕이면 ISA 계좌에서 하시는 것이 좋다고 말씀을 드렸구요. 그렇게 잘 운용을 하고 3년이 지나서 ISA를 한번 해지를 해줄 때, 그때 수익이 많이 나있다면, 만기 해지 자금의 일부를 연금저축에 넣는 겁니다. 이걸 ISA 만기자금을 ‘연금 전환’한다고 표현하는데요. ISA가 만기가 되어서 해지를 하고 나서 돈을 다 찾게되면, 두달안에 그 돈의 일부를 연금저축으로 이체를 하면 전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엔 전환한 금액의 10%만큼을 추가로 세액공제를 해주고요. 세액공제를 해주는 금액의 최대치는 300만원입니다. 그러니까 전환 자체가 3,000만원이 최대치다고 생각하면 되죠.

 

연금저축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해 ISA를 하는 것이 아니라, ISA 해지할 때가 되어서 했는데 이번엔 수익도 많이 났고, 당장 급하게 쓸 데가 없다면 그 자금의 일부를 연금에다가 넣어서 전환하고 세액공제를 더 받는거죠. 그럼 3년에 한번씩은 두둑하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 금액을 예를 들어서 생각을 해볼까요? 연금저축에 매달 34만원을 넣어 펀드투자를 하고 ISA에는 매달50만원을 넣어 주식을 하고 있다면, ISA를 3년이 넘어서 해지를 하면 적어도 2,00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이 들어있겠죠. 원금만 1,800만원이니까요. 그럼 ISA를 새로 열어서 다시 돈을 넣고, 내가 갖고 있던 주식들을 그대로 다시 사야하는데요. 이 때 한 500만원은 연금저축계좌로 전환을 하는 겁니다.

 

그럼 그 해에는 500만원의 10%인 50만원만큼 세액공제를 더 해주니까 원래 하던 세액공제 400만원에 50을 더해서 450만원만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입사하고 몇년이 지나 대리를 달고 급여가 올라서 투자를 더 많이 하는 경우라면, 연금저축에 매달 34만원, IRP에 매달 25만원, ISA에 매달 50만원을 저축한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럼 매년 세액공제를 700만원씩 받다가, 3년에 한번씩은 750, 800, 850 이렇게 받을 수 있게 되겠죠. 풀로 받으면 1,000만원이 될거구요. 세액공제 받는 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환급액은 소득에 따라서 132만원 또는 165만원이 되겠죠.

 

[사회초년생의 활용법3-연금담보대출 활용하기]

셋째, 정말 돈이 필요해서 깨야할 일이 생긴다면, 대신 담보대출을 활용하자입니다. 대출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죠. 초년생 여러분들은 예금/적금/보험/주식/코인 등등 다양한 상품들로 돈을 모을거에요. 근데 시간이 지나다보면 갑자기 혼자 독립하면서 주택보증금이 필요하거나,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거나 등등 분명, 목돈이 필요한 일이 생깁니다. 초년생이 아닌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보통 비상금 또는 급한 현금을 조달할 곳을 준비해놓습니다. 이미 급전 필요한 일들을 많이 겪어봤기 때문이죠. 하지만 초년생들은 사실상 그런 큰 이벤트를 위해서 갖고 있는 모든 자산을 현금화 해야 합니다.

 

이 때 야속하게도 주식이나 코인은 마이너스가 나있고, 연금은 깼더니 기타소득세 16.5%를 왕창 뱉어내게 되는 일이 생깁니다. 다른 건 몰라도 연금저축은 절대, 절대, 깨지 않을 거라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자산은 다 현금화를 해서 필요한데 쓰고, 연금저축은 자체적인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연금저축은 구속력이 있는 계좌니까 담보가치가 높겠죠. 그래서 들어있는 잔고의 60%까지 대출이 나오고요 대출금리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증권사에서 접하는 금리 중에서는 거의 가장 낮습니다. 몇일전에 조회를 해보니까 3.2% 정도 나오더라구요.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면요, 연금저축 계좌에 ETF가 들어있으면 담보대출이 안됩니다. 그래서 당장 대출을 위해서는 그 ETF를 매도하고 2일 뒤에 다시 MMF나 TDF로 매수를 해놓고 담보대출을 실행하면 됩니다. 스마트폰 어플에서 대출실행이 어렵지 않게 되고, 한도 내에서는 자유롭게 빌리고 갚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만약 초년생 여러분이 입사와 동시에 계좌를 열어서 해마다 400을 채워서 넣고, 입사후 7년 정도 지나서 결혼을 한다고 하면, 그래도 3,00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이 모여있을 거에요. 식을 올리기 위해 돈이 많이 들테니까 다른 건 다 팔아서 현금화를 다 하고, 연금저축은 이 3,000만원 중에 1,800만원만큼 담보대출을 받아서, 결혼식 올리고, 전셋집 구하는 데에 활용하고, 그 후에 갚을 계획은 이제 배우자와 함께 고민해서 계획을 세우면 되죠. 공동을 위해서 쓴 돈이니까 같이 갚는 거고, 이제 서로 노후도 공유가 되는거니까요.

 

[사회초년생의 활용법4-최대한 오래 갖고가기]

넷째, 초년생인만큼 가장 긴 계획을 세우는 겁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걸 보면, 연금저축은 절대 깨지 않을 생각으로 하는 거고, 저축이 부담스러운 해에는 그냥 그해는 건너뛰면 되는거고 결혼을 하더라도 깨지 않고 가지고 가니까, 적어도 초년생 여러분들이 하셨다면 정말 최소한 30년은 저축을 하는 계좌가 됩니다. 그리고 이걸 연금으로 타쓰는 것도 저축금을 많이 모은 경우는 더 긴 기간으로 수령을 하기 때문에 20년, 30년 동안 수령을 하겠죠. 오히려 노후준비가 임박한 5,60대에 연금저축의 존재를 알게 되셔서 몇년 준비 못하고 받으시는 투자자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런 경우도 노후를 위해서는 준비하는 것이 당연히 좋지만, 시간이라는 걸 많이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율이 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초년생이라면 이런 계획을 세워볼 수 있죠. 30세에 가입해서 60세까지 일을 할거니까 일하는 동안엔 계속 부으면서 세액공제를 받고, 60세부터 70세까지는 일은 안하지만 다른 소일거리를 좀 만들어 둔 것이 있으니 더이상 붓진 않고 모여있는 목돈을 운용만 하면서 불리고, 80세부터는 하던 일 대부분을 내려놓고 맘편하게 타쓰기만 한다. 이런 그림을 그려볼 수 있죠. 뭐,, 제가 이렇게 하고 싶긴 한데. 아무튼 진짜 이렇게 하게 되면 무려 50년동안 갖고 가면서 시장에 투자라는 걸 하는 계좌가 됩니다. 이렇게 오래 투자를 하는 계좌가 없으니까, 매달 저축하는 돈들이 원금이 쌓이는 것만해도 엄청 클거구요. 이 속에서 생기는 수익들이 모두 과세이연되니까, 오랜 기간동안 복리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죠.

 

스노우볼을 가장 크게 굴릴 수 있는거죠. 많은 분들이 ‘연금저축에 매달 얼마정도 넣으면 나중에 얼마정도 받아요? 실제 금액을 예시로 들어주세요’ 라는 질문을 많이 주시거든요. 그래서 시뮬레이션을 자주 돌려보는데, 이게,, 시간이 워낙 길고, 과세이연이 되다보니까. 수익률 1%를 올리면 노후자금이 거짓말처럼 크게 올라가요. 매달 저축금도 만원, 2만원 올리기만 해도 쑥 올라가요. 그래서 수치만 놓고보면 좀 뭐랄까.. 거짓말 같아요. 그런 것 때문에 연금시뮬레이션 자료를 보통 잘 안쓰죠. 너무 허무맹랑해서 거짓말처럼 보이거든요. 아무튼 그 정도로, 실제로 꾸준히 넣고 시장 평균적인 수익률만 잘 낸다고 하면 정말 엄청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결국 수익률을 올릴 수 없다면, 시간을 늘리면 되는데요. 시간을 늘려서 갖고가기에 제일 좋은 게 바로 연금저축인거죠.

 

[사회초년생의 활용법5-다양한 포트 짜보기]

다섯번째 활용법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짜보는 겁니다. 연금저축은 개별주식, 개별해외주식은 안되지만 연금펀드와 국내상장ETF가 다 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맘껏 짜볼 수 있습니다. 아직 공부가 안되었다면 MMF를 매수해두고, 운용을 그냥 맡기고 싶다면 TDF를 하면 되고, 다른 외부의 자문사의 전략이 맘에 든다면 자문상품을 하시면 되고, 내가 유망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특정 산업이 있다면 그 산업ETF를 바로 사면 되고, 미국이나 한국 베트남 인도 이런 국가전체에 투자를 하고 싶으면 시장ETF를 사면 되고, 올웨더포트폴리오나 영구포트폴리오 이런 자산배분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내가 ETF들을 조합해서 만들 수도 있고 (박곰희 포트폴리오도 있습니다) 이렇게 원하는 건 다 할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초년생에게 좋은 포트 이런 건 없습니다. 자기의 성향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이는 ‘아직 젊으니까, 시간이 나의 편이니까 나는 주식100% 투자를 하겠어’라고 결심한 분도 있으실거구요. 또 어떤 이는 ‘어차피 30년 넘게 부을 거, 수익나도 빼지도 못할 거, 나는 맘편히 포트 짜놓고 최대한 안보면서 하고 싶다’ 이렇게 하실 분도 있을거고요. 또 어떤 이는 ‘내가 궁금한걸 잘 답변해주고 소통을 해주는 자문사가 좋아, 그래야 하락을 하더라도 그들의 서포트를 받으면서 버틸 수 있을 것 같애’ 라는 분도 있는거죠. 연금저축은 결국 돈은 계속 넣어야 하지만, 출금은 하지 않는 계좌니까, 연금저축을 여러개 열어서 계좌마다 다른 전략으로 굴려보면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는 용도로 활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지극히 주관적으로 제가 사회초년생 분들에게 드리는 연금저축 활용법을 정리해봤습니다. 하나, 단기/중기/장기 투자를 나눠서 하자 둘, ISA를 한다면 수익 많이 났을 때는 만기자금을 일부 전환해서 세액공제를 더 받자. 셋, 목돈이 필요할 때는 깨지말고 연금담보대출을 활용하자 넷, 30년 이상 최대한 장기투자를 하자 다섯, 연금저축을 여러개 열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를 해보자.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아직 너무 먼얘기라서 손에 잡히지 않겠지만, 사회초년생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노후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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