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 월요일에 증시가 폭락할 경우, 흔히 블랙 먼데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 블랙 먼데이라는 용어는 언제부터 쓰기 시작한 걸까요?

블랙먼데이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1013 01

1987년 10월 29일 월요일

 

단 하루 만에 다우 지수가 22.6% 하락하였습니다. 508 포인트나 빠진 1738.74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는데요. 이는 2001년 빈 라덴의 911테러 때보다 더 큰 주가 폭락입니다. 사실상 역사상 가장 큰 폭락이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지요.

 

이와 같은 미국의 주가 대폭락 이후, 당연하게도 각국의 주식시장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홍콩은 45.5%, 호주는 41.8%, 영국은 26.45% 가량이 하락하였지요. 특히 뉴질랜드는 무려 60%가 폭락하여, 다시 회복하기까지 수년이 걸렸습니다. 결과적으로 블랙 먼데이 이후, 전 세계적으로 1조 7,000억 달러(약 2,030조 원)에 달하는 돈이 증발해버렸습니다.

 

이러한 대폭락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기 충분하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당시 폭락의 원인을 확실히 찾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후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상황을 분석하여 원인을 내놓았는데요. 그렇다면 블랙먼데이의 시작,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먼데이, 그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블랙먼데이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1013 02

여러 가설이 제시된 블랙먼데이 원인 중, 가장 유력하게 손꼽히는 원인은 포트폴리오 보험의 대량 매도입니다. 여기서 포트폴리오 보험이란 선물 또는 현금 등을 이용하여 주가 하락을 대비하는 한편, 주가 상승 시 이익을 얻으려는 투자전략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면 선물을 매도하여 손실을 메꾸고, 주가가 상승하면 선물을 추가적으로 매수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지요.

 

그리고 첫 블랙먼데이가 시작된 1987년 월요일, 장 초반에 주식이 하락하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투자자들은 선물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매도 물량을 구입할 이는 없어서 당연히 하락세를 보였지요.

 

여기서 프로그램 매매가 더 큰 문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미리 짜놓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량의 주식 매도가 한 번에 가능했기에, 매도 물량이 보다 빠르게 쌓여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즉, 주가가 하락하면서 포트폴리오 보험 전략으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가 시작되고, 이로 인하여 주가가 더욱 하락하자 매도 물량이 더욱 몰리게 된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이 주가 대폭락을 일으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시장의 불안심리, 과대평가된 주가 등도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명확한 근거를 통해 입증된 원인은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블랙먼데이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블랙먼데이를 막을 수 있는 그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2의 블랙먼데이,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블랙먼데이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1013 03

또 다른 블랙먼데이를 막기 위하여,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처음 도입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서킷브레이커 제도란 주가가 급변하였을 때, 잠시 거래를 멈추고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인데요.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급락하였을 때, 거래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여 대폭락을 막는 원리입니다.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세계 각국에서 도입하여 시행 중이며, 계속해서 업데이트 되어 현재는 3단계로 세분화 되었습니다. 1단계는 S&P 500 지수가 전날 마감 종가보다 7% 하락하였을 때, 2단계는 13% 이상 하락하였을 때 15분 간 거래가 정지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3단계는 지수가 20% 이상 급락한 경우, 당일 거래가 완전 중단되는 단계입니다.

 

또한 국내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은 차이가 있는데요. 1단계는 8% 이상 하락, 2단계는 15%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동됩니다. 20분 간 거래가 중단되며, 이후 10분은 동시호가만 가능하지요. 3단계는 20% 이상 하락하였을 때 발동하여 당일 주식거래를 종료합니다.

 

이와 같이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시장을 안정화시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랙먼데이로 인해 사이드카 제도도 만들어 졌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거래를 중단시킨다면, 사이드카 제도는 거래가 중단되기 전에 가격을 안정시키는 제도라 볼 수 있습니다.

 

사이드카 제도는 사이드카가 길을 안내하듯이, 사고를 내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선물과 코스닥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5% 이상 하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가 5분 동안 정지되는데요. 모든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 제도와는 달리 프로그램 매매 만을 대상으로 1일 1회만 발동이 가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제도를 통해 주가가 대폭락하는 제 2의 블랙먼데이를 방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주식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하였지요.

 

이처럼 과거를 알아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과거 경제사건인 블랙먼데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카카오톡 공유하기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kakaotalk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naver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band
  • 페이스북 공유하기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facebook
  • 트위터 공유하기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twitter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kakaostory
테이퍼링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1020

곧 시작된다는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 뜻 정리 🙂

최근 경제 기사에서 ‘테이퍼링’이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은 테이퍼링이 곧 시작될 예정이며, 주식시장도 긴장 상태에 돌입했다는 내용이 줄 잇고 있지요.   사실 경제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미 테이퍼링 뜻에...
자동차 보험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1018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 보험! 어떻게 바뀔까?

연간 보험사기로 적발된 이들은 10만 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약 9천억 원이나 됩니다. 그리고 그중 90%는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보험 보험금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가 갈수록 보험사기 증가세가...
금융이슈 블랙먼데이 [역사를 흔든 과거 경제 사건] 10월, 블랙먼데이 bjournal

10월 둘째 주 주간 금융이슈 정리

계절이 변화함과 함께 금융시장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10월 둘째 주에 많은 이들이 주목한 금융이슈를 알아보려 하는데요. 국민지원금 오류, 토스 대출 중단, 6만 전자 등. 여러 금융이슈를 알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