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개정되는 ‘자원재활용법’, 앞으로 일회용품 사용 못 한다?

내년 6월부터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비닐봉지도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대규모 점포에서는 비가 올 때 우산에 씌우는 일회용 비닐 사용도 금지되지요.

 

또한 숙박업소와 세척시설을 갖춘 장례식장이 일회용품 규제대상 업종으로 추가됩니다. 이에 호텔과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받는 일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음식 배달 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일회용품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는 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의 개정안 때문입니다. 개정안에는 위와 같이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개정안과 함께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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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내년 6월부터 플라스틱 빨대를 포함한 여러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될 예정인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정책과 개인의 노력으로 정말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을까요? 그 진실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려 합니다.

플라스틱 빨대 안 쓴다고 환경오염 막을 수 있을까?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환경오염에 극심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하루에 5억 개의 빨대가 사용됩니다. 5억 개의 빨대를 모두 연결하면 지구를 2바퀴나 돌 수 있을 정도의 양인데요. 문제는 빨대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데에 500년이 넘게 걸린다는 것입니다. 잠깐 음료를 마시는데 사용한 빨대가 500년 동안 지구에 남아 환경을 파괴하는 것이지요.

 

현재 바다에 떠도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10~20만 톤으로 추정되는데요. 한 해에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고 먹어 죽어가는 해양생물은 약 10만 마리나 됩니다. 해양생물을 먹이로 하는 바다새들은 100만 마리가 죽어 나가고 있지요. 한 번은 10cm가 넘는 플라스틱 빨대가 코에 박혀 고통스러워하는 바다거북이가 발견되어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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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에 생명을 위협받는 것은 해양생물과 바다새 뿐 만이 아닙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잠재적 독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조각나 5mm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바다 속에 떠도는 미세 플라스틱을 우리는 물과 갑각류 등의 해양생물 등을 통해 섭취하게 됩니다. 실제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우리가 섭취하는 미세 플라스틱은 약 2,000개로, 신용카드 한 장 정도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 숫자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듯 플라스틱 빨대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보다 어업이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에 따르면 바다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의 비중은 0.03%에 불과합니다. 반면 어업에 사용되는 그물은 46%나 차지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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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수어획으로 죽는 바다거북이는 연간 25만 마리나 됩니다. 여기서 부수어획이란 어획 대상이 아닌 다른 어종이 잡히는 일을 의미하는데요. 물고기는 1년 동안 2조 7천억 마리가 잡히는데, 이 속도를 유지할 경우 2050년 즈음에는 바다가 텅텅 빌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탄소배출 문제가 심각해지는데요. 해양생물들이 해저로 가라앉을 때 탄소를 격리해주기 때문입니다. 해양생물들이 사라지면 그만큼 지구 대기에 탄소가 많아질 것입니다. 아무리 전기차를 타고 공장을 줄이면서 탄소배출을 막아도 해양생물들이 없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어지지요

 

따라서 플라스틱의 배출 외에도 무분별한 어획이 바다오염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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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본 바와 같이 바다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빨대와 폐플라스틱 등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더 나아가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 전염병과 기후 이상에 대한 원인으로 환경오염이 꼽히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이상 기후와 환경오염 징후에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많은 나라들이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도적 차원의 해결책은 물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개인의 노력도 함께 있어야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오염의 해결, 작은 것부터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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