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거리 곳곳에서 캔디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곰 모양, 과일 모양, 긴 막대 모양의 젤리, 달팽이처럼 둘둘 말린 모양의 독특한 젤리 등. 시선을 빼앗는 다양한 종류의 젤리가 가게를 채우고 있는데요. 알록달록하니 보기에도 좋고, 새콤달콤하니 달달한 젤리는 울적한 기분을 떨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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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젤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누구나 아는 하리보의 곰 모양 젤리는 우리를 동심으로 돌아가게 해주는데요. 독일의 대표적인 간식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기고 있는 젤리이지요. 오늘은 이러한 곰 모양 젤리의 시초, 하리보의 브랜드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체 누가 젤리를 곰모양으로 만들었을까요?

하리보의 브랜드 스토리 🙂

1920년 12월 13일. 독일의 본이라는 도시에서 과자 가게를 운영하던 한스 리겔이 ‘하리보’라는 회사를 사업자로 등록하였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도시 이름의 알파벳을 따서 하리보 브랜드 명을 만든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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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 젤리는 지금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대중적이지만, 창업 초기에는 매우 조촐한 과자 가게에 불과했습니다. 집 뒷마당에 딸린 세탁실에서 설탕을 졸여 딱딱한 수제 캔디와 껌을 만들어 팔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창업자 한스 리겔은 시장에 들렸다가 곰이 나오는 서커스를 구경하게 됩니다. 서커스 무대에서 춤추는 곰을 보면서 너무 귀엽다고 느낀 그는 젤리를 곰 모양으로 만들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계기로 빨강, 노랑, 주황,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의 곰 모양 젤리, ‘구미베렌’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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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스 리겔의 예상은 적중하였는데요. 귀여운 것과 맛있는 것이 합쳐진 젤리에 큰 인기를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때 하리보 구미베렌의 가격은 2개에 1페니히(약 700원)로 그 당시에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경제난으로 허덕이던 와중에 저렴한 가격으로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메리트도 성공에 한 몫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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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리보는 구미베렌에만 올인하지 않았습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감초 사탕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지요. 본래 감초는 기침과 위장병 치료제로 쓰이던 재료인데요. 사탕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인식에 감초 사탕도 큰 인기를 끌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리보는 집에서 만든 사탕으로 시작했다가, 10년 만에 직원 400명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성공이 계속되고 성장세가 지속되었다면 좋았겠지만, 하리보도 2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직원들은 줄줄이 전쟁터로 끌려갔고 젤리의 주요 재료인 설탕 조달도 어려워졌지요.

 

뿐만 아니라 두 아들이 포로로 잡혀갔고, 창업자 한스 리겔도 사망합니다. 이 때 남아있던 직원은 30여 명에 불과했는데요. 전쟁의 여파로 쓰러져가던 하리보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한스 리겔의 아내인 게르트루트 리겔 부인이었습니다. 전쟁 중에도 매달 집요하게 영국 군 기관에 하리보 생산 허용을 요청하였고, 이에 제한적이지만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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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포로로 잡혀갔던 두 아들들도 돌아와 본격적으로 하리보 사업을 재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형이었던 한스 리겔 주니어는 마케팅과 판매를, 동생이었던 폴 리겔은 생산 관리를 하면서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년 만에 직원 수가 1,000명으로 늘어나는 등, 부활에 성공하였습니다.

 

물론 1920년에 창업하여 2021년인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이니 만큼 그 상태에서 안주하지 않았는데요. 고객 타겟층을 아이들에서 어른들까지 확대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리보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줘요. 어른들도 행복하게 해주고요.]

이에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하리보 젤리로 행복할 수 있다는 광고 슬로건이 유명세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구미베렌의 모양을 더 통통하고 귀엽게 만들고, 맛과 향도 더 부드럽게 개선하여 ‘골드베렌’으로 재탄생 시켰지요. 현재 골드베렌은 하리보 제품 라인에서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매일 1억 6,000개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하리보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10개 국에 분포된 16개 지사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직원 수는 7,000여 명이 넘어섰을 정도이지요. 1920년에 창업한 하리보가 우여곡절을 겪고, 지금까지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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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하리보의 브랜드 스토리를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하리보는 젤리 외에는 다른 분야의 사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하다 못해 사탕과 초콜릿 사업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2017년에 신제품 ‘저당 젤리’에 주력하면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기도 하였지만, 이후 주력 제품에 집중하여 다시 매출을 회복시켰지요. 하리보는 이후에도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몸집이 커질수록 사업 다각화를 추구하는 기업도 많지만, 반대로 한 우물만 파서 성공한 기업도 있다는 사례를 하리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그리고 앞으로 성장할 기업을 파악 해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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