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이름을 들어본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브랜드 탄생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브랜드의 탄생 스토리는 듣다 보면 흥미롭기 짝이 없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크록스’ 브랜드의 탄생 비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대체 못생긴 신발이 어떻게 성공한 걸까요?

누가, 왜 크록스를 만들었을까?

브랜드 탄생 스토리 브랜드 탄생 스토리 못생긴 신발이 어떻게 성공했을까? 크록스의 탄생 스토리 0817

크록스를 처음 봤을 때 드는 생각이 무엇이었나요? 대부분이 왜 저렇게 생겼지? 라는 생각을 할겁니다. 고무 같은 재질에 구멍이 뽕뽕 뚫린 모양의 슬리퍼를 이쁘다고 하기에는 참 어렵지요.

 

그러나 크록스는 그렇게 생긴 이유가 다 있답니다. 바로 물과 관련되어 있지요. 2002년, 미국 콜로라도 볼더 출신의 청년 3명이 기분전환 겸 카리브해로 보트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각각 스콧 시맨스, 린든 핸슨, 조지 보덱커라는 청년이었는데요. 그 중 스콧 시맨스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슬리퍼를 신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못생긴 모양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을 당했지만, 계속해서 사용하다 보니 물에 미끄러지지도 않고 금방 마르고 편안하다는 장점에 이들은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시콧 스맨스가 가지고 온 플라스틱 슬리퍼는 그가 일하고 있던 폼크리에이션스라는 회사에서 만든 욕실용 신발이었는데요. 플라스틱 사출성형을 전문으로 하던 회사입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크로슬라이트’라는 합성수지를 이용해서 만든 제품이었지요.

 

비록 당시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3명의 청년은 가능성을 보고 폼크리에이션스와 ‘크로슬라이트’를 사용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스트랩을 달고 몇 가지 단점을 개선하여 신발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것이 크록스 브랜드의 탄생 비화인데요. 그렇다면 브랜드 창시 이후 계속 잘 팔리기만 하였을까요? 아무래도 사업이란 항상 상승세를 탈 수는 없지요. 이들이 사업을 시작한 후, 어떻게 크록스를 이렇게 성장시켰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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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어떻게 성장했을까?

스콧 시맨스, 린든 핸슨, 조지 보덱커는 자신들의 브랜드 명을 악어라는 뜻의 ‘크록스’로 지었습니다. 이는 물과 육지에서 모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발에, 마찬가지로 땅과 육지 생활이 모두 가능한 악어를 빗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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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처음 타겟층은 보트를 타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보트 박람회에서 처음 신발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예상 외로 마트 종업원, 의료업계 종사자처럼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신어도 편하다는 장점에 입소문이 난 것인데요. 예상치 못했지만 고객층이 넓어짐으로 인해 사업의 성장세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크록스 출시 후, 약 3년 만에 연평균 900% 성장을 달성하였지요.

 

이러한 성장세에는 다른 여러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재료를 독점하였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입소문을 타고 큰 성장세를 보이다 보니 카피 제품이 등장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에 크록스는 폼크리에이션을 역으로 인수하여 크록스의 재료인 크로슬라이트를 독점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영적 요인으로 인하여 크록스와 모양은 비슷해도 품질까지 똑같은 카피 제품은 나올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외에도 제조 과정이 일반 신발보다 간단하고 시간 소요가 적었기에, 빠른 공급도 가능했다는 점도 성장세에 도움을 주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크록스가 성장하자 창업자 3명은 전문 경영인 론 스나이더에게 경영을 맡겼는데요. 론 스나이더는 경영을 맡자마자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중국 등의 제조공장을 인수했고, 제품 다각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크록스 라인을 확대하여 운동화와 하이힐 등의 제품까지 만든 것인데요. 이에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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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크록스에도 암흑의 시기는 있었습니다. 2009년에는 파산 위기까지 겪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사업 확장으로 매출은 증가하였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며 소비 심리가 악화된 점도 한 몫 하였지요.

 

이에 크록스는 경영진을 재편하고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였습니다. 신발 라인업 종류도 줄여 샌들류에 집중하였는데요. ‘라이트라이드’라는 기존 재료보다 25% 더 가볍고 40% 더 부드러운 새로운 소재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저스틴 비버와 포스트 말론 등의 다양한 연예인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면서 공격적인 마케팅도 시도하였지요.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 끝에 크록스는 다시금 성장세로 돌입하였는데요. 그러던 와중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면서, 갑자기 크록스의 주가가 급등하였습니다. 재택근무와 방역조치 등으로 인해 실내 생활이 늘어난 만큼 실내화 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벌어진 작년 3월 말에는 주가가 10.77달러였는데, 현재는 고가 147.31달러까지 오르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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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크록스는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최대 소비 주체가 될 MZ세대의 취향에도 부합하여, 미래 성장성도 보장되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활동성이 보장되며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지비츠’도 MZ세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크록스에 있어서 ‘지비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지요. 번외 편으로 지비츠의 브랜드 탄생 스토리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록스 짝궁 지비츠, 크록스가 만든 게 아니다?

지비츠는 사실 크록스에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가정주부였던 셰리 슈멜츠가 아이들의 크록스를 리본이나 큐빅 같은 소품으로 꾸며준 것이 시초인데요. 셰리 슈멜츠와 남편은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하에 공방을 차려 인터넷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비츠는 곧 크록스가 편하다는 점에 신기는 하지만, 못생긴 모양과 개성 없는 디자인에 질려 하던 사람들에게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렸지요. 이에 크록스는 부부가 차린 지비츠 회사를 100억에 인수하여 지비츠 사업도 확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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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브랜드 탄생 스토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크록스와 지비츠 모두 개인의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하여 큰 사업으로 확장하였다는 점이 닮아있는데요. 많은 이들의 노력과 다양한 시도로 만들어진 크록스의 성장세를 계속해서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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