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롯데가 ‘중고나라’를 인수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요. 과연 중고거래 시장의 전망은 창창할까요? 오늘 글을 통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고거래 시장의 전망은? With MZ세대

중고거래시장 중고거래 시장 중고거래 시장, 거래 규모만 5조원!? 전망과 주목받는 기업은? 1 3

중고거래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중 가장 오래된 중고나라의 누적 거래 금액이 5조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작년보다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고나라의 현재 회원 수는 약 23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중고나라와 함께 또 다른 대표적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 또한 지난달 신규가입자 수가 동월 대비 86.3%나 증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 규모가 20조 원으로 추산될 만큼, 중고거래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지요.

 

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탓도 있는데요. 코로나 19로 인하여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본래 거래가 적었던 게임, 장난감, 화초, 실내 인테리어 소품 등의 거래가 크게 증가하였지요.

 

뿐만 아니라 MZ세대의 등장도 한몫했습니다. MZ세대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대 초에 태어난 Z세대를 함께 일컫는 용어입니다. MZ세대는 중고거래의 인식부터가 다른데요. 돈을 아끼려고 헌 물건을 산다기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 중고거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정판 운동화나 게임 등, 매장에서도 구하기 힘든 상품을 중고거래로 찾아 나서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지요.

 

이처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중고거래’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중고거래 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덩치가 큰 기업들 또한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발 빠르게 나서고 있지요.

대기업이 주목하는 중고거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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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최근 약 300억 원을 투자하여 중고나라의 지분을 인수하였습니다. 직전에 리퍼브 매장인 ‘프라이스홀릭’과 ‘리씽크’를 운영하면서 중고거래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는데요. 여기서 리퍼브란 고객의 변심으로 인해 반품되었거나 매장에 전시되었던 제품, 그리고 재고로 쌓여 있던 제품을 재판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장을 뜯지도 않은 새 상품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인식도 긍정적인 편이지요. 관계자는 롯데가 이러한 소비자의 성향과 트렌드에 맞추어 중고거래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전략적인 투자를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덩치가 큰 기업 중, 중고거래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롯데만이 아닙니다. 네이버도
중고거래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최근 중고거래 서비스 업체인 왈라팝(Wallapop)에 1억 1500만 유로(약 1500억 원)를 투자하였습니다. 왈라팝은 스페인의 중고거래 시장의 63%를 점유하고 있을 만큼, 스페인의 대표적인 중고거래 서비스 업체입니다. 일반적인 상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 오토바이, 심지어 부동산 매매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서비스이지요.

 

네이버는 글로벌 리셀 시장에 투자할 뿐만 아니라 국내 중고거래 사업의 기반도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운동화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을 선보였는데요. 출시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2700억 원을 돌파하였지요. 이외에도 네이버 카페에 ‘이웃 톡’ 서비스를 추가하여 사용자들이 동네 정보를 공유하고 중고거래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두고 당근마켓과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롯데와 네이버 말고도 중고거래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대기업은 많습니다. KT는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리플’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무신사도 리셀 서비스 ‘솔드아웃’을 선보였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번개장터와 협업하여 더현대 서울에 리셀 매장인 BGZT랩을 입점시켰습니다. BGZT랩 매장은 현재 하루 평균 방문객이 1000여 명에 달하며, 주말에는 300명 가까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기업들의 중고거래 사업 확장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들 또한 계속해서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고 확장하면서 사업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도 살펴보도록 하지요.

중고거래 플랫폼,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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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어플로 자리잡은 당근마켓은 동네지역을 기반으로 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이지요. 당근마켓은 이러한 점을 살려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에는 동네 상점과 주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비즈프로필’ 서비스를 오픈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출장 세탁 서비스 업체인 ‘세탁특공대’, 홈서비스 이사 서비스 업체인 ‘미소’,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펫트너’ 등과 제휴를 맺어 ‘내 근처 서비스’를 강화하였습니다.

 

번개장터는 각종 업체를 인수하면서 중고거래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 중고 의류 셀렉트숍 ‘마켓인유’ 등을 연달아 인수하고 있지요.

 

롯데가 인수한 중고나라는 중고거래 안전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온라인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식회사 ‘로팡’과 법무법인 ‘우리’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지요. 최근 획득한 AI 보안 인증 기술도 중고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헬로마켓은 안전 배송, 결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CU 및 GS25와 택배배송 제휴를 맺었으며, 금융사기방지 스타트업 ‘더치트’와 협업하여 금융사기방지 API를 도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중고거래 업체가 서로 경쟁하고 협업하면서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론 중고거래의 고질병인 ‘중고거래 사기’ 문제는 아직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각 업체에서 중고거래 사기 방지를 위한 기술을 계속해서 도입하고 있으니, 모두가 마음 편히 중고거래를 할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중고거래 시장의 전망과 대기업들의 중고거래 사업 확장, 그리고 중고거래 플랫폼들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시장 흐름을 파악하여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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