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변화시켰습니다. ‘언택트’ 또한 온라인이 기반이 된 새로운 소비 문화이죠. 온라인이 현재만큼 중요한 시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외국 제품에 대한 수요도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면세점 혹은 해외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이 해외직접구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인데요. 물론, 어떤 제품들은 ‘직구’로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막상 도전하려고 하면 막연하기만 하니 문제이죠…

오늘은 직구를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직구 초보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과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직구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외직구를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해외직구를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01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준비하세요.

직구를 시작한다면, 제품을 고르기 전에 먼저 발급받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개인통관 고유부호’입니다.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개인의 주민번호를 대신하는 통관 전용 고유부호입니다. 통관 시 반드시 필요하므로, 관세청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관세청을 통해 미리 발급받아 놓는다면 편리하게 통관이 가능합니다.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바로가기

관세·부가세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관세 및 부가세는 해외직구 시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사이트에서 봤을 땐 우리나라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저렴했더라도, 관세 및 부가세 폭탄을 맞으면 지출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관세 및 부가세를 계산하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목록통관’과 ‘일반통관’ 입니다. 목록통관이란, 특정 기준을 충족하면 수입신고가 생략되어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되지 않는 제도입니다. 목록통관 외에는 모두 일반통관으로, 정식으로 수입신고 후 통관이 이루어져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됩니다.

Check!

  • 목록통관: 개인이 자가사용 목적으로 수입하는 150$이하 제품(미국발 200$)
  • 일반통관: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식품류·주류·담배, 기능성 화장품 등 목록통관이 아닌 모든 제품

기본적으로 의류, 가방, 신발 등의 제품은 목록통관으로 통관이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점은, 기준 금액에는 해당 국가 내의 세금 및 배송금액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199$의 신발을 구매했는데 미국 내 배송비가 8$라고 한다면, 이 경우 배송 금액까지 207$가 되기 때문에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됩니다.

 

일반통관은 아래의 물품 예시를 통해 구분이 가능합니다. 손소독제, 샴푸 등의 제품도 모두 일반통관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일반통관 제품임에도 개인 자가사용 물품으로 인정되는 150$ 이하의 제품은 감면신청을 통해 관세 및 부가세를 면세해주는 소액면세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목록통관 제품과 일반통관 제품이 합산 배송되어도 해당됩니다. 만약 목록통관 제품이 120$, 일반통관 제품이 20$인데 함께 배송된다면, 두 제품을 합산하여 150$ 이하이므로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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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관세청(https://www.customs.go.kr/kcs/main.do)

1$의 제품이라도 일반통관 제품이 함께 배송되어 온다면, 목록통관 제품은 200$ 이하라도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되니 일반통관 제품과 목록통관 제품을 함께 배송받는다면 반드시 150$ 이하로 구매해야 하는 점! 관세 및 부가세 폭탄을 막기 위해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목록통관과 일반통관의 차이를 이해하셨다면, 관세 및 부가세를 계산해 볼 차례입니다. TV와 같은 고가의 제품을 직구로 구입하는 경우, 관세 및 부가세를 미리 계산해보아야 관세청에서 연락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관세 및 부가세는 이용하려는 사이트에 따라 제품 가격에 포함하여 결제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한국에 제품이 도착했을 때 관세 및 부가세를 따로 결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관세 및 부가세를 미리 결제하지 않은 경우, 해당 국가 내의 세금 및 배송비를 포함한 제품 금액에 해당 제품의 과세율에 따라 관세가 정해집니다. 부가세는 위의 관세가 포함된 금액의 10% 로 따로 부과됩니다. 과세율은 구입하는 제품에 따라 다르므로, 사실 소비자가 과세율표를 외워가며 계산하긴 힘듭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방법은 관세청(https://www.customs.go.kr/)의 ‘예상세액 조회’를 통해 조회하는 것입니다. 네이버의 관부가세 계산기로도 편리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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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대행지 선택은 어떻게 하나요?

직구를 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배대지’ 인데요. 배대지는 ‘배송 대행지’의 줄임말 입니다. 배송 대행업체가 해당 국가 내의 주소로 내 물품을 배송 받아, 다시 한국의 내 주소로 보내주는 작업을 배송 대행지가 담당합니다. 물론 사이트 내에서 한국 직배송을 해주는 경우 직배송이 훨씬 편리합니다. 배대지로 보내도 직배송과 배송비가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대지를 쓰는 이유는 한국으로 배송이 불가능한 사이트가 있기 때문인데요.

 

세금만 알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제 배대지까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미국 배대지의 경우 한 업체에서도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미국의 배대지가 이처럼 나누어진 이유는 ‘소비세(Sales tax)’ 때문인데, 주별로 소비세 부과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별 소비세를 살펴보자면, 먼저 오레곤델라웨어는 소비세가 면제되는 대표적인 주입니다. 다만 오레곤은 미국 내에서도 배송이 느린 지역으로, 한국으로 배송을 받기까지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할 수 있으며, 델라웨어는 소비세는 없지만 업체별로 별도의 수수료를 받는 곳이 있으므로 확인 후 이용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뉴저지는 의류와 신발의 소비세가 면제됩니다. 또한 비교적 빠른 배송이 가능한 지역으로, 옷과 신발을 구매할 때는 뉴저지가 가장 좋은 배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도 소비세가 비싼 편이지만, 배송이 빠르므로 큰 물품의 빠른 배송을 원할 때 적합한 배대지일 수 있습니다.

결제는 반드시 해당 국가의 통화로 하세요!

여행을 갔을 때, 이중 환전(DCC)을 방지하기 위해 원화 결제는 피해야 하는 건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직구도 다르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트는 한국에서 접속했을 때 원화(KRW)를 기본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해외 사이트에서 원화로 결제하면 해당 국가의 통화로 이중 환전이 되며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해당 사이트의 기본 통화로 결제하세요. 대부분의 직구 사이트는 미국 사이트이니, 달러를 기본으로 결제해주세요!

직구는 때론 골치 아픈 소비가 될 수도 있고, 지출금액을 크게 줄이는 만족스러운 소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직구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위의 내용만 알아도 직구를 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뱅큐가 여러분의 합리적인 소비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