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입니다. 일상적인 것에 확실한 행복을 찾는 소비가 합리적인 소비가 되었죠.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금융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금융사는 투자는 부담스럽고 저축은 익숙하지 않은 금융 소비자들에게 알맞은 다양한 잔돈금융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작고 귀여운 금액으로 확실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소확행’ 금융상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Keep the change!’ 티끌 재테크, 잔돈 금융 01 1

자투리 금액으로 소액투자를 해보자

잔돈 금융의 대표적인 투자 상품은 신한카드의 소액투자서비스가 있습니다. 일별 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소액투자가 가능한 상품인데요. 카드로 이용한 금액의 1,000원 미만 금액 혹은 10,000원 미만 금액이 자동으로 투자됩니다. 예를 들어, 카드로 16,400원을 이용했다면 600원 혹은 3,600원이 투자되죠.

물론 소액을 정액으로 투자하는 방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투자를 접해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상품입니다.

잔돈으로 강제저금을 해보자

잔돈이라도 투자는 무섭다면… 여기 잔돈을 저축해주는 착한 예금 상품들이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조금씩 매일 쌓이는 저금통’은 입출금통장을 연결하여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모을 수 있는 진정한 소확행 예금 상품입니다. 1000원 미만의 잔돈이 매일 저금통 계좌에 저축되며, 저축액은 금액이 아닌 자판기 커피, 햄버거 세트 등의 아이템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하루하루 지루하지 않게 저축이 가능하죠.

 

웰컴저축은행이 선보인 ‘잔돈모아올림적금’은 만기 시 잔돈을 만원단위로 올려받을 수 있는 신박한 상품입니다. 입출금통장을 연결하여 1,000원 미만 혹은 10,000원 미만의 잔돈을 저축할 수 있고, 만기 시 원리금이 990,001원일 경우 1,000,000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올림 서비스는 이자와 별개로 지급되기 때문에, 이자를 두배로 받는 기분이 들 것 같은 쏠쏠한 저축 상품입니다.

 

우리은행‘위비 짠테크 적금’은 강제로 저금을 도와주는 고마운 상품입니다. 세가지 플랜 중 하나의 플랜을 선택하여 저축할 수 있으며, 플랜 성공 시 최대 1%의 금리를 우대해줍니다. 플랜으로는 52주 짠플랜이 대표적인데, 주 1회 이체할 요일을 정한 후 최초 이체금액을 기준으로 매주 1,000원씩 더 적립됩니다. 최초 이체금액은 1,000원부터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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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동전없는 사회」?

카드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현금을 쓰려고 노력하다 보면, 주머니와 책상에 동전 대여섯개쯤은 굴러다니기 마련입니다. 저금통은 이미 예전에 뜯어 써서 깔끔하게 보관할 곳도 없죠. 동전 지갑을 따로 들고다니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현실적으로 요즘 동전은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동전의 휴대 및 사용, 관리에 따른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2020년)부터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전없는 사회라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현금을 사용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계좌 입금이나 포인트 등 지정한 선불전자지급수단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르면 2020년 초부터 소비자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동전없는 사회’가 시행되면 매년 5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동전 발행 및 유통을 위한 비용이 절감되고, 소지가 불편한 동전을 포인트 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참으로 시의적절한 사업이라 할 수 있겠네요.

모든 소비가 부담스러운 요즘, 신경쓰지 않던 ‘잔돈’으로 저축을 하거나 투자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꾸준히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새에 유용한 비상금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뱅큐는 숫자와 데이터를 다시 봅니다. 숫자와 데이터 속에 숨어있던 우리를 이야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