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1930년생, 90세입니다. 투자사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회장, 투자의 대가인 그는 ‘오마하의 현인’-The Oracle of Omaha-으로 불립니다. 오마하는 그가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미국 중부내륙의 작은 도시며 ‘현인’이라고 해석된 ‘Oracle'(오러클)은 원래 신의 뜻을 따르는 사람, 귀중한 조언을 주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가 주는 귀중한 투자 조언은 한 마디로 ‘가장복타’입니다. ‘가장복타’ 지금부터 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가! 가치 있는 기업을 찾아라

워런버핏 투자 절대법칙 4가지 '가장복타' 워런버핏 투자 절대법칙 4가지 ‘가장복타’                                                                                       100

적잖은 전문가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와 무수히 많은 숫자를 제시하며 “가치투자를 하라”고 합니다. 워런 버핏에게 가치투자에는 전문용어와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1)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는 회사를 찾아서 선택해야 합니다.

버핏은 말합니다. “투자자들은 모든 기업에 대해 잘 알 필요가 없고, 알 수도 없다. 투자자를 부자로 만들 단 몇 개의 기업만 확실히 알 수 있다면 바로 그 기업들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거다”라고. 가치투자는 먼저 그런 기업을 찾는데서 시작합니다.

 

2)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익숙한 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버핏은 맥도널드, 코카콜라, 워싱턴포스트, 웰스파고 은행 등 우량한 기업주식을 찾았습니다. 어떻게 찾았을까요? 그 자신이 직접 먹고 마시고, 읽고, 이용하는 익숙한 회사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재무제표를 꼼꼼히 읽고 과거와 현재의 수익을 확인, 이를 통해 미래의 가치를 판단하기도 했죠.

 

3) 꾸준히 순이익내는 기업 몇개’만’ 골라 선택해야 합니다.

또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적자를 내지 않고 상대적으로 높은 순이익을 내는 기업을 몇 개‘만’ 선정했습니다. 버핏은 “분산투자는 바보들이 하는 짓”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돈을 벌어줄 거라 믿는 소수의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장! 장기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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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는 회사라는 판단이 들면 그때는 기업에 투자, 기업 주식을 계속 보유하면 됩니다. 그런데 얼마나 오래 보유해야 할까요? 5년? 10년? 버핏은 10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버핏의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기록 장부는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려 53년 전이죠. 버크셔 해서웨이 이전에 운영했던 버핏 투자조합의 수익률을 보여 주는 표의 시작 연도는 1957년, 61년 전입니다.

 

어느 심리학자는 버핏의 주식투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고 독립시키는 과정과도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자기 자식을 파는 사람이 없듯 버핏은 평생 팔지 않을 주식을 사고자 했다는 의미죠. 버핏에게 주식은 아이와 같은 존재입니다. 아이를 낳아서 키우다가 ‘품안의 자식’이 성인이 된 뒤 품을 떠나 듯, 버핏은 회사에 투자를 하고 회사가 충분히 성장을 하면 그 때는 회사가 자기 품을 떠나게 했습니다. 버핏은 “10년 이상 볼 게 아니면 10분도 그 주식을 갖고 있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이들은 적극적인 성향의 소유자 보다는 참을성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했죠.

복! 복리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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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에서 버핏의 ‘신의 한수’는 바로 복리입니다. 

초등학생에게 설명하듯, 버핏은 이렇게 쉽게 복리를 말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일 년에 1,000달러를 투자하고 이자율이 10%라면 1년에 이자 수입으로만 100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다. 만약 이자 100달러를 ‘공돈’이라고 모두 써버린다면 그 돈은 영영 사라진다. 이렇게 하지 말고 그대로 똑같은 이자율에 투자한다면 두 번째 해에는 1,100달러의 10%인 110달러를 고스란히 벌게 된다. 작아 보이는 이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난 수익으로 돌아 온다. 수익을 계속 재투자하면 10년 뒤, 20년 뒤에는 굉장한 돈을 벌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이유를 들어 버크셔 헤서웨이는 배당금을 주지 않습니다. 대신 투자 수익을 다시 다른 사업에 투자하거나 다른 고수익 상품에 쏟아 부어 더 큰 돈을 벌어 들이죠.

타! 타이밍, 공포와 탐욕의 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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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때 나는 두렵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이 공포에 빠져 있을 때가 바로 탐욕을 가져야 할 때다.” 버핏의 ‘투자명언’ 퍼레이드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이 말은 그의 수많은 명언 중 가장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워런 버핏은 자본주의 경제에서 발생하는 금융위기의 본질은 인간의 질투와 탐욕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의 본성 때문에 거품이 발생한다는 논리죠. 이 말은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금융위기는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그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금융위기 때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곧 망할 것이라는 ‘공포’가 세계경제에 휘몰아쳤을 때죠. 골드먼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 등에 투자,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보다 앞서 1970년대 오일쇼크 때도 버핏은 돈을 벌었습니다. 버핏은 “내 투자 인생 최고의 해는 전 세계가 오일쇼크에 시달렸던 1974년”이라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탐욕-공포에 대한 명언은 또 있죠.

 

“비관론이 팽배할 때 투자하라. 비관론이 좋아서가 아니라 비관론 덕분에 주가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모두가 노리는 종목에 투자하면 아주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만약 버핏이 현재 대한민국에 몰아치는 ‘서울 아파트 광풍’을 마주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정답은 버핏만 알겠지만 원칙은 ‘가장복타’에 있을 것입니다.

다정인
경제칼럼니스트
"날카로운 분석과 쉬운 설명으로 알찬 경제 정보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