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만나 새 가정을 꾸려나가는 일은 축복받을 일입니다. 하지만 신혼부부 수는 점점 줄어든다고 해요. 특히 신혼부부들은 주거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은 주거마련, 주거비, 주택규모 등 주거문제를 가족계획 시 고려하는 사항 1위로 꼽았다고 합니다. 신혼부부에게 주거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의미겠지요?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고 합니다. 정부 지원을 꼼꼼하게 챙겨봤습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한대요! '주거복지로드맵'과 '신혼희망타운'

지난해 말, 정부는 올해부터 5년 동안 공공주택 100만호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공공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비교적 저렴하게 빌려주거나 분양하는 집입니다. 주거복지로드맵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지원책도 담겼는데요, 바로 ‘신혼희망타운’입니다.

 

1) 신혼희망타운이란?

신혼희망타운은 정부가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주거 지원책으로 신혼부부에게 특화형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총 10만 가구를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실제 분양될 물량은 4만5000가구입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안락한 둥지’라고 불리는데요. 아이키우기가 좋아서 라고 해요. 우선 법정기준보다 2배 많은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드는 것은 물론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화재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조성한다고 합니다.

 

2) 입주자격은? 

결혼 7년차 이내 신혼부부 또는 1년 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부부이면서 현재 집이 없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70%이하에서 100%이하(맞벌이인 경우에는 120%) 신혼부부여야 합니다. 혼인기간과 자녀의 수 등도 고려 대상입니다.

2017년 기준으로 월소득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3인 이하 가구의 소득은 100%가 500만2590원, 120%는 600만3108원

자녀가 2명 있는 4인 가구의 경우 100%는 584만6903원, 120%는 701만6284원

입주자 선정은 2단계 가점제를 통해 진행됩니다. 1단계는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부부에게 30%를 우선으로 공급하고, 잔여물량 70%는 모든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단계 가점제로 선정합니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생활•소득 여건에 따라 분양형과 임대형 주택 등의 유형으로 나뉩니다.

 

3) 분양형과 임대형 주택의 차이점은?

분양형은 주택가격의 30%를 초기에 부담하면 나머지는 금리 1%대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로 집을 마련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임대형은 주택가격의 10~15%를 부담하고 잔여금은 분할상환형 전세 대출과 접목해 자금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입니다. 임대형의 경우, 월 50~100만원 수준의 원리금과 임대료를 10년 간 내야 합니다.

 

4) 입주 신청은 어떻게?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에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은 입주자모집공고에 공고된 신청기간 중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군 구청장 또는 공공주택사업자에게 입주신청을 해야 합니다.

대출이 필요한 신혼부부라면,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보세요

1)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를 위한 대출상품입니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만기까지 고정 금리가 적용됩니다. 특히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사회적 배려 계층 등에 우대 금리를 적용합니다. 보금자리론은 올해 4월 출시됐습니다. 보금자리론의 지원방안과 기준은 1) 혼인기간 5년 이내의 신혼부부 맞벌이 가정의 경우 합산소득을 8500만 원 이하 , 2) 부부 중 한 사람만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7000만 원 이하 입니다.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소득기준과 대출한도를 차등 적용됩니다. 1자녀 8000만원, 2자녀 9000만원, 3자녀 이상은 1억 원 이하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중복 적용도 가능한데요. 대출한도도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높아졌습니다.

 

2) 지원 자격은?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의 경우, 신청일 현재 변경된 소득요건을 충족하면서, 1) 본인 및 배우자가 무주택자이고, 2)  구입하는 주택의 면적이 85㎡ 이하(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또는 면지역은 100㎡ 이하) , 그리고 3) 소유권 이전(보존) 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미 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의 경우에도 가능한데요,  2번째 주택의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금자리론을 신청해야하고 기존 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해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2주택을 허용해 주는 것이죠.

 

3) 신청방법 및 절차는?

방법 :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온라인 접수 에서

절차 : 신청접수 → 고객상담 → 서류접수 → 대출심사 → 대출금 수령

생에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한 신혼부부를 위한 금융 및 세금 지원 방안

태어나 처음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신혼부부에겐 세금과 금융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년 1월부터 1년 간 한시적으로 결혼 5년 이내 부부(맞벌이 기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가 집값 3억원(수도권은 4억원) 이하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을 사면 취득세의 50%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주택도시기금의 신혼부부 전용 대출은 최대한도가 2억4000만원(현재는 2억원)으로 늘어나고, 자녀 수에 따라 대출 금리를 0.2~0.5%포인트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근로자면서 자녀가 셋 이상이면 연 1.2%의 최저금리(10년 만기 기준)를 적용받습니다.

특히,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가 전용 대출을 이용하면 최대 4억원을 연 1.3%의 고정금리로 30년간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나중에 집을 팔아 시세차익이 생기면 대출자와 정부가 나눠 갖는 ‘수익공유형 상품’인데,  자녀 수가 많을수록, 대출 기간이 길수록 시세차익 중 대출자의 몫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자녀가 둘 이상이고 집 값의 70%를 20년간 빌린 후, 집을 팔아 1억원의 시세 차익이 생겼다면 대출자는 9000만원, 정부는 1000만원을 각각 가져가게 되죠.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 결혼을 하고 내집마련을 위해 노력 중인 신혼부부들. 이제 두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내 집 마련이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신혼부부 여러분들! 지원 자격 꼼꼼하게 체크하셔서, 정부 지원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검지
금융라이프 칼럼니스트
"힘을 주는 금융라이프 정보를 쉽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