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2만 5000원 씩 2년 동안 적립하면 얼마를 모을 수 있을까요?

12만 5000원에 24를 곱하면 300만원이겠죠? 그런데 중소∙중견 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300만원이 아니라 1천600만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바로 ‘청년내일채움공제’ 덕분인데요, 신청자가 폭주해 한동안 중지됐던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더 ‘핫’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그게 뭐예요?" 알아보자,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 기업에 다니고 있는 청년, 정부, 기업이 함께 돈을 모아 2~3년 근속한 청년에게 ‘목돈’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중소∙중견 기업에 다니는 청년들과 대기업에 다니는 청년들의 소득 격차를 줄이고 청년들의 중소∙중견 기업 근속연수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어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형’과‘3년형’으로 나뉩니다. 유형에 따라 청년이나 정부, 기업이 모으는 돈에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특히 3년형은 6월 재개와 함께 신설됐습니다.

1) 청년내일채움공제 2년형

2년 동안 청년 본인이 월 12만5000원씩 적립해 300만원을 모으면, 정부가 취업지원금으로 900만원을 보탭니다. 정부는 해당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도 채용유지 지원금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기업은 정부에게 받은 채용유지 지원금 500만 원 중에서 400만 원을 청년에게 주게 됩니다.

자신이 2년 동안 월 12만5000원 씩 적립해 모은 300만 원에

정부에게 받는 취업지원금 900만원,

정부가 기업에게 제공한 채용유지지원금 500만 원에서 기업이 청년에게 주는 400만 원을 더해

1600만 원을 받아가게 됩니다. 

2) 청년내일채움공제 3년형

‘2년만으로는 아쉽다’, ‘더 큰 돈을 모으고 싶다’는 청년들을 위해 3년형도 있습니다. 3년형의 경우, 청년이 매달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2년형 보다4만 원 정도 높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금액도 2년형보다 2배에 해당하는 900만 원이 높고,기업에게 받는 돈도 200만 원 더 높습니다. 3년 후에 받아가는 돈도 2년형보다1400만 원이 많답니다.

3년형은 청년 본인이 매월16만 5천 원씩 3년 동안 600만 원을 모아야 합니다. 

그럼 정부가 1800만 원, 기업이 600만 원을 더해 

3000만 원과 이자를 제공합니다.

“저도 가입할 수 있나요?”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조건은?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왜 ‘핫’한지 아시겠죠? 가입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입조건을 알아볼게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1)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2)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에게 가입자격이 주어져요. 군필자는 군 복무 기간과 비례해 참여제한 연령이 늘어나요. 다만 군필자의 경우에도 39세까지로 제한하고 있답니다.

3) 또 생애 최초 취업자, 고용보험 기간이 총 12개월 이하일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어요. 다만 2년형일 경우에는 12개월 초과자 중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가입이 가능합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고용보험 피고용자가 5인 이상인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벤처기업이나 청년 창업기업의 경우에는 1인 등 5인 이하도 신청할 수 있답니다! (참고)

그런데 조건이 만족하더라도 제외될 수 있어요.

제외되는 경우는,

1) 취업한 중소∙중견 기업의 업종이 부동산업, 유흥주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이라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2) 세금을 체납한 기업, 비영리법인 등도 가입 제외 대상이에요. 기업의 최대주주나 최대출자자, 이들의 배우자나 직계가족, 형제∙자매 등 가족도 가입할 수 없답니다.

“어떻게 가입하면 되죠?”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신청방법은?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신청은 온라인에서 할 수 있어요.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 바로가기)를 통해 신청을 완료하면 2018년부터 신규로 선정된 전국 146개의 민간위탁운영기관의 상담과 알선, 자격확인 절차 등을 거치게 돼요. 그 다음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청약 신청을 하게 된답니다.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을 한 후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를 해준답니다. 안내에 따라 절차를 밟으면 어렵지 않게 신청하실 수 있어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무엇인지 알겠는데,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2~3년을 못 채우고 회사를 관두게 되면 어쩌죠?" 중도해지에 따른 해지환급금은?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가 온다거나, 개인 사정 등으로 회사를 관두게 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중도해지를 하게 될 텐데요,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청년이 납입한 금액은 전액 받을 수 있어요.

다만 기업이 지원하는 금액은 받지 못해요.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은 일부 받을 수 있답니다. 2년형의 경우에는 정부 지원금의 50%를 받을 수 있구요, 3년형의 경우에는 30%를 지급받을 수 있어요.

“신입사원만 가입할 수 있나요?” 재직 중인 청년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이미 중소∙중견 기업을 다니고 있는 청년재직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내일채움공제도 있습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에요. 1년 이상 재직중이고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라면 가입할 수 있답니다. 내일채움공제는 5년형으로 운영돼요. 청년이 720만 원을 모으고 기업은 1천200만 원을, 정부가 1천80만 원을 지원해 3천만 원을 돌려줘요.

"생애 딱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는 건가요?" 다른 중소기업으로 옮길 경우, 재신청도 가능한가요?

기존에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며,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있던 청년이라 하더라도 가입 후 3개월 이내에 퇴사를 할 경우 1회에 한해 재가입을 할 수 있어요. 3개월 이하의 단기 가입이력은 가입 기간에서 제외됩니다.

"채용공고에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액을 연봉에 포함한다는데..." 거짓공고예요! 주의하세요!

몇몇 중소기업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악용하기도 해요.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원금액을 연봉에 포함시키는 거예요. 기업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청년에게 일정 금액을 제공하는 거예요. 연봉에 포함될 수 없죠.

특히, 이럴 경우 청년내일채움공제 기간이 완료되는 2년이나 3년 후, 연봉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어요. 연봉에 포함됐던 지원금액이 제외되기 때문이죠. 모든 중소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중소기업에서 악용하는 사례가 있기때문에 주의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기업과 정부 지원을 받고 ‘목돈’ 마련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청년 여러분 늘 파이팅입니다!

박진희
교육/문화 칼럼니스트
B-Journal은 돈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담습니다. 어렵기만 했던 금융을 쉽게 풀어 담백하게 들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