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SNS 반려견 스타 ‘달리’의 프랑스 여행이 공개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휴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로마 콜로세움을 거닐고, 파리 노천카페에서 탄산수를 마실 수 있다니 상상만 해도 두근거립니다. 댕댕이와 함께하는 여행, 같이 준비해볼까요?

출발 D-120 검역 절차 시작

댕댕이와 해외여행을 결심했다면 여행을 떠나는 나라의 검역 절차를 숙지해야 합니다. 유럽 국가는 예방 접종과 부속 서류를 준비하는 데에 4개월 여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일본의 경우 검역 준비에 반년 이상 소요되기도 하니 일정에 주의하세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EU 회원국의 경우 ▲마이크로칩 장착 ▲광견병 예방접종 ▲검역증명서 및 EU 부속서류 등이 필요해요. 마이크로칩 비용은 2만 원~ 4만 원, 광견병 예방접종은 5천 원~3만 원, 검역증명서 1만 원 등의 비용이 발생하고, 광견병 예방접종 30일 후 채혈 및 광견병 중화항체가 검사가 필요한데요. 정부 기관의 경우 검사 수수료는 5만 5천 원입니다.채혈 3개월 후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한 번 준비를 해두면 1년에서 최대 2년까지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박해서 하기보다는 천천히, 그리고 꼼꼼하게 대비하는 것이 좋겠죠?

참고 링크: 국가별 검역 조건

출발 D-120 검역 절차 시작

국내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생후 8주가 지난 개와 고양이, 새 등을 기내에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로 규정하고 있어요. 1인당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은 한 마리, 위탁 수화물로는 두 마리까지 가능해요. 추후 티켓팅 할 때 반려견과 함께한다는 사실을 꼭 말해야 하는데요. 비행기마다 탑승 가능한 동물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미리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대개 항공사들은 보호자의 좌석 아래에 반려동물 캐리어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대한항공은 7kg 미만(캐리어 포함)이면 비행기에 함께 탈 수 있는데 케이지의 크기가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15cm보다 작아야 해요. 7kg~32kg까지는 위탁 수화물로 분류되고 캐리어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246cm보다 작으면 된답니다. 에어캐나다의 경우 10kg까지 함께 탈 수 있어요. 항공사마다 규정이 천차만별이라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이동하는 동안 우리 댕댕이가 불안하거나 많이 힘들지 않도록 캐리어에 익숙해지는 훈련도 필수입니다!

비용은 여정별로 2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차이가 있으니 아래 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애완동물에게 약물을 사용한 경우, 불안정하거나 공격적인 성격, 악취가 심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동물, 임신 중인 동물, 혹은 농림축산식품부령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맹견류 및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의 피가 섞였다면 탑승이 불가할 수 있어요.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출발 당일, 점검 또 점검!

반려동물은 비행기 탑승 시간 동안 캐리어 밖으로 나올 수 없어요. 따라서 댕댕이가 좋아하는 담요나 장난감 등으로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만큼 상비약은 필수입니다. 캐리어에는 반려동물의 이름과 주인의 이름, 연락처를 꼭 적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세요.

캐리어 안에 급수대와 사료 등이 잘 채워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비행기에 탑승하세요. 출국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으니 공항에 4~5시간 정도 빨리 도착하는 것도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겠죠?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집 댕댕이의‘성향’이에요. 변화를 싫어하거나, 이동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한다면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겠죠. 

세계적으로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숙소를 마련한 여행지도 늘어가고 있어요. SNS 스타 달리 역시 프랑스 그라스 등 펫 숙소에 묵으며 즐겁게 뛰놀았다고 전했죠. 미국에서 운영하는 ‘펫 트래블 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전 세계 각 국에서 운영하는 펫 숙소와 관광 명소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어요. 반려동물 해외여행에 필요한 아이템도 판매하고 있어 유용한 곳이랍니다. 

큰 산을 다 넘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을 거예요. 일부 외국항공사의 경우 객실 탑승이 불가하고 화물칸에 실려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출발 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최대한 많은 준비와 대비하는 것이 즐거운 여행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려견과의 여행은 어떤 경험과도 비교되지 않는 만족감을 선사한다고 해요. 이제 떠날 일만 남았네요. 반려동물과 행복한 여정 되시기 바랄게요.